여권사진 규격 총정리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 AI로 만드는 법
작년 가을에 미국 비자 사진을 찍으러 명동 사진관에 갔어요.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대사관에서 "머리 위 여백이 부족하다"면서 반려당했어요. 사진관 아저씨는 분명 미국 규격으로 찍어준다고 했는데. 결국 다시 사진관 가서 8,000원 또 냈어요. 왕복 교통비까지 합치면 한 2만 원 날린 셈이에요.
더 황당한 건, 나중에 알아보니까 미국 여권사진은 정사각형(2x2인치)인데, 그 사진관에서 찍어준 건 한국 여권 비율이었어요. 3:4 비율로 찍어놓고 억지로 잘라낸 거였죠. 그때 "나라별 규격이 이렇게 다른 거였어?" 하고 처음 알았어요.
해외여행 준비할 때 여권사진 규격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거예요. 나라마다 크기도 다르고, 배경색도 다르고, 머리 크기 비율까지 달라요. 이 글에서 주요 5개국 규격을 표로 정리하고, 마지막에 AI로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국가별 여권사진 규격 한눈에 비교
먼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요약 표부터 볼게요.
| 국가 | 크기 | 비율 | 배경색 | 안경 | 표정 |
|---|---|---|---|---|---|
| 한국 🇰🇷 | 35×45mm | 3:4 | 흰색 | 허용 (무테 권장) | 무표정 |
| 미국 🇺🇸 | 51×51mm (2×2인치) | 1:1 | 흰색 | 불가 (2016년부터) | 자연스러운 무표정 |
| 일본 🇯🇵 | 35×45mm | 3:4 | 흰색 또는 밝은 회색 | 허용 (반사 없을 것) | 무표정 |
| 독일 🇩🇪 | 35×45mm | 3:4 | 밝은 회색 | 허용 (반사·테 제한) | 무표정 (입 다물기) |
| 중국 🇨🇳 | 33×48mm | 2:3 | 흰색 | 불가 | 무표정 |
같은 "여권사진"인데 나라마다 이렇게 달라요. 특히 미국이 유일하게 정사각형이라 한국 사진관에서 그냥 "미국용이요" 하면 실수가 생기기 쉬워요.
한국 🇰🇷 여권사진 규격
한국 여권사진은 그래도 가장 익숙하죠.
- 크기: 35×45mm
- 비율: 3:4 (세로형)
- 배경: 흰색 (순백)
- 얼굴 크기: 턱부터 정수리까지 32
36mm (사진 높이의 7080%) - 표정: 무표정, 입 다물기
- 안경: 허용하지만 무테 또는 얇은 테 권장. 렌즈 반사 불가.
- 머리 위 여백: 3~5mm
- 정면 응시: 양쪽 귀가 보여야 해요
외교부 기준으로는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이어야 해요. 한국은 규격 자체는 까다롭지 않은 편이에요. 다만 "얼굴 비율 70~80%"를 정확히 맞추는 게 포인트예요. 셀카를 대충 잘라서 내면 머리가 너무 작거나 크다고 반려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진관 가격은 보통 6,000~10,000원이에요. 명동이나 강남 쪽 사진관은 보정 포함 15,000원까지 받는 곳도 있고요.
미국 🇺🇸 여권사진 규격
미국은 유일하게 정사각형이에요. 여기서 실수가 가장 많이 나요.
- 크기: 51×51mm (2×2인치)
- 비율: 1:1 (정사각형)
- 배경: 흰색 또는 오프화이트 (off-white)
- 얼굴 크기: 턱
정수리 2535mm (사진 높이의 50~69%) - 머리 위 여백: 반드시 확보 (머리 잘리면 즉시 반려)
- 표정: 자연스러운 무표정 (살짝 미소는 허용되지만 이빨은 안 보이게)
- 안경: 2016년 11월부터 전면 금지. 의료 목적이어도 불가.
- 정면 응시: 양쪽 귀 보일 필요 없음 (머리카락으로 가려도 OK)
- 옷: 군복, 유니폼 불가. 종교적 이유 외 모자 불가.
미국 비자 사진도 같은 규격이에요. 제가 처음에 반려당한 이유가 바로 비율 문제였어요. 한국식 3:4로 찍은 걸 정사각형으로 잘라내면 머리 위 여백이 부족해져요. 처음부터 1:1로 찍어야 해요.
미국 국무부(State Department) 사이트에 가면 무료 사진 검증 도구도 있어요. 업로드하면 규격에 맞는지 바로 알려줘요. 근데 그 도구 UI가 2005년에서 멈춰 있어서 쓰기가 좀 고통스러워요.
한 가지 더 — 미국은 사진 크기가 크다 보니 해상도도 높아야 해요. 최소 600×600 픽셀, 권장은 1200×1200이에요.
일본 🇯🇵 여권사진 규격
일본은 한국이랑 크기는 같은데, 세부 규정이 좀 달라요.
- 크기: 35×45mm
- 비율: 3:4
- 배경: 흰색 또는 밝은 회색 (무지)
- 얼굴 크기: 턱
정수리 3236mm - 머리 위 여백: 2~6mm (꽤 정밀하게 봐요)
- 표정: 무표정
- 안경: 허용하지만 렌즈 반사 절대 불가
- 기타: 컬러 사진만 허용 (흑백 불가)
일본은 "머리 위 여백 26mm"를 꽤 엄격하게 적용해요. 한국은 35mm인데, 일본은 2mm까지 허용하는 대신 6mm를 넘으면 안 돼요. 즉, 얼굴이 사진 안에서 좀 더 크게 나와야 해요.
일본 여행 자주 가시는 분들은 한국 여권사진이랑 크기가 같으니까 "그냥 한국 여권사진 쓰면 되지 않나?" 싶을 수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머리 위 여백 규정이 미묘하게 달라서 별도로 찍는 게 안전해요.
독일 🇩🇪 (EU/쉥겐) 여권사진 규격
독일은 EU 쉥겐 공통 규격을 따르는데, 배경색이 달라요.
- 크기: 35×45mm
- 비율: 3:4
- 배경: 밝은 회색 (흰색이 아니에요!)
- 얼굴 비율: 사진 높이의 70~80%
- 표정: 무표정, 입 완전히 다물기
- 안경: 허용하지만 두꺼운 테 불가, 렌즈 반사 불가
- 정면 응시: 양쪽 귀 보일 것
- 기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생체인식 규격 준수
독일(EU) 여권사진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배경색이에요. 한국이나 미국처럼 순백으로 찍으면 안 돼요. "밝은 회색(light grey)"이어야 해요. 사진관에 갈 때 "배경 밝은 회색으로 해주세요"라고 꼭 말해야 해요.
이건 좀 딴 얘기인데, EU 여권사진 규격을 조사하다 보니 재미있는 걸 발견했어요. 프랑스는 같은 EU인데도 배경색 규정이 좀 느슨해서 "밝은 단색이면 OK"예요. 독일은 엄격하게 회색만 받고요. 같은 쉥겐인데 나라마다 해석이 달라요. 여행 가서 현지에서 여권사진 찍을 일이 있으면 이런 차이를 알아두는 게 좋아요.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중국 🇨🇳 여권사진 규격
중국은 크기부터 독특해요.
- 크기: 33×48mm
- 비율: 2:3 (다른 나라와 다른 비율)
- 배경: 흰색
- 얼굴 크기: 머리 너비 15
22mm, 머리 높이(턱정수리) 28~33mm - 표정: 무표정
- 안경: 불가
- 양쪽 귀: 반드시 보여야 함
- 기타: 머리카락으로 이마나 귀를 가리면 안 됨
중국은 33×48mm라는 독자 규격을 써요. 한국·일본의 35×45mm도 아니고, 미국의 51×51mm도 아니에요. 그래서 다른 나라 여권사진을 잘라서 쓸 수가 없어요. 반드시 별도로 촬영해야 해요.
안경도 완전 금지예요. 미국은 2016년부터 금지했는데, 중국은 그 전부터 안경 착용 사진을 받지 않았어요. 시력 교정용이든 뭐든 무조건 벗어야 해요.
머리 너비까지 mm 단위로 규정하는 건 중국이 거의 유일해요. 15~22mm라니, 사진 안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을 꽤 정밀하게 관리하는 거예요.
사진관에서 자주 거절당하는 이유
규격을 대충 알고 가도 현장에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주변에서 들은 (그리고 직접 겪은) 거절 사유를 정리해봤어요.
1. 머리 잘림 / 여백 부족 가장 흔한 이유예요. 특히 머리카락이 풍성한 사람은 정수리 부분이 잘리기 쉬워요. 미국은 머리 위 여백이 필수이고, 일본은 2~6mm로 정밀하게 봐요.
2. 배경색 불일치 독일 여권사진인데 흰 배경으로 찍은 경우. 밝은 회색이어야 하는데 순백으로 찍으면 반려돼요.
3. 얼굴에 그림자 조명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코 옆이나 턱 아래에 그림자가 생겨요. 여권사진은 양쪽 조명이 균일해야 해요. 집에서 셀카로 찍으면 이 문제가 가장 많이 생겨요.
4. 안경 반사 / 착용 금지 위반 미국, 중국은 안경 자체가 불가예요. 일본, 독일은 허용하지만 렌즈에 빛이 반사되면 안 돼요.
5. 표정 웃는 사진, 이빨이 보이는 사진은 대부분 나라에서 안 받아요. "자연스럽게 웃어주세요~" 하고 찍은 건 여권사진으로 못 써요.
6. 사이즈 자체가 틀림 한국 규격으로 찍어놓고 미국용이라고 내는 경우. 3:4를 1:1로 억지로 자르면 구도가 다 틀어져요.
AI로 규격 맞는 여권사진 만드는 법
사진관에 가지 않고 집에서 여권사진을 만들 수 있어요.
Recreto에서는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의 여권사진 규격에 맞춰 자동으로 사진을 생성해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외에도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태국까지 총 10개국을 지원해요.
과정은 간단해요:
- recreto.com에 접속
- 셀카 한 장 업로드
- 여권/ID 사진 스타일 선택
- 국가 선택 (한국, 미국, 일본 등)
- AI가 규격에 맞는 사진 생성 (약 30초~1분)
미국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1:1 비율에 흰 배경, 독일을 선택하면 3:4 비율에 밝은 회색 배경으로 나와요. 머리 위 여백이나 얼굴 비율도 국가별 기준에 맞춰서 생성돼요. 배경색 잘못 골라서 반려당하는 일은 없어요.
가격은 크레딧제예요. Starter 팩이 $9.99에 20크레딧이니까 사진 한 장당 약 $0.50예요. 사진관에서 여권사진 한 장에 6,000~10,000원 하는 거 생각하면 꽤 차이가 나죠. 거기다 사진관은 한 번 가면 교통비에 대기 시간에 보정비 추가하면 만 원 넘기 일쑤예요.
진짜 여권에 쓸 수 있을까?
솔직하게 말할게요. "나라마다 다르다"가 정답이에요.
한국: 외교부 규격에 맞기만 하면 촬영 방법에 제한이 없어요. AI로 생성했든, 집에서 폰으로 찍었든, 사진관에서 찍었든 상관없어요. 실제로 집에서 찍은 사진으로 여권 갱신하는 사람 많아요. 규격만 정확하면 돼요.
미국: 조금 회색지대예요. 미국 국무부는 "digitally altered" 사진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어요. AI 생성 사진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도, 허용하지도 않았어요. 다만 사진이 본인과 닮아야 한다는 건 당연한 규정이고, AI가 얼굴을 과도하게 보정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일본, 독일, 중국: 역시 AI 사진에 대한 명시적 규정은 아직 없어요. 규격에 맞고 본인 사진이면 받아들이는 게 현재까지의 관행이에요.
확실하진 않지만, AI 사진의 가장 큰 장점은 규격 정확도예요. 사진관에서 사람이 눈대중으로 잡는 것보다 mm 단위로 정확하게 맞출 수 있거든요. "AI로 찍었다"가 아니라 "규격에 정확히 맞는 사진"으로 접근하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없이 통과해요.
중요한 건 — AI 보정이 과하면 안 돼요. 본인이랑 너무 다르게 나오면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Recreto는 피부 톤이나 머릿결 정도만 자연스럽게 다듬어주기 때문에, 사진관 보정 수준과 비슷해요.
좋은 결과를 위한 셀카 팁
AI가 아무리 잘해도, 원본 셀카가 엉망이면 결과물도 한계가 있어요. 몇 가지 팁이에요.
조명이 80%예요. 창가에서 자연광을 정면으로 받고 찍으세요. 한쪽만 밝으면 그림자가 생겨요. 저녁에 형광등 아래서 찍으면 피부색이 누렇게 나와요.
배경은 단색이면 좋아요. 꼭 흰 벽일 필요는 없어요. AI가 배경을 바꿔주니까. 다만 머리카락과 배경이 비슷한 색이면 (검은 머리 + 어두운 벽) AI가 윤곽을 잡기 어려워요.
정면을 보세요. 약간 고개를 틀거나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는 피하세요. 여권사진은 정면이 기본이에요.
안경은 벗는 게 안전해요. 미국, 중국은 어차피 안경 불가이고, 다른 나라도 렌즈 반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거절돼요. 셀카 찍을 때 그냥 벗으세요.
옷은 깔끔한 상의면 돼요. 후드, 모자는 피하고, 목이 보이는 옷이 좋아요. 여권사진은 어깨까지 나오니까요.
해상도는 높을수록 좋아요. 최소한 전면 카메라 말고 후면 카메라로 찍으세요.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후면 카메라 해상도가 훨씬 높아요. 셀프 타이머 3초 걸어놓고 세워서 찍는 게 낫어요.
정리
나라별 여권사진 규격은 생각보다 제각각이에요. 한국·일본은 비슷하지만 세부 여백이 다르고, 미국은 혼자 정사각형이고, 독일은 배경이 회색이어야 하고, 중국은 크기 자체가 독자 규격이에요.
매번 사진관에서 "어느 나라용이에요?" 하고 물으면서도 틀리는 경우가 있으니, 규격을 미리 알고 가든지, 아예 AI로 국가 선택해서 자동으로 맞추는 게 편해요.
recreto.com에서 국가 선택하고 바로 만들어볼 수 있어요.

